구글 이후의 세계...
무언가 제목부터 자극적인 이 책은 '뇌과학'과 '인터넷'의 상관관계에 대한 책이다.
구글을 빼놓고 인터넷을 이야기 할 수 없을 만큼, 현재 우리의 삶 속에는 구글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.
가장 간단한 예로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OS 중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든 OS이다.
이처럼,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하는 구글을 책 제목으로 그 이후의 세계를 논한다는 것이 참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같다.
책에서는 인터넷을 뇌에 비교한다.
뇌의 수많은 뉴런들을 통해 우리가 사고하듯이, 인터넷 또한 뇌의 뉴런들처럼 네트워크들이 얽혀 지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.
'인터넷 = 뇌'
이런 기본적인 생각들을 가지고,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에 나타나는 많은 현상들을 정의하고 그것들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이 책은 안내한다.
이 기본적인 가정은 수많은 현상에 대한 해설을 할 수 있게 한다. '집단지성', '브레인게이트' 등등 많은 논리들이 이 가정을 통해 인터넷과 뇌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한다.
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의 주장에 대해 어색한 번역이 많아 그것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.
인터넷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, 그리고 그 이후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책을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.